
(여수·제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해군 3함대가 관할 지역 도서 지역에서 폭발물을 처리하고, 화재를 조기발견·진화하는 활약을 펼쳤다.
해군 3함대는 14일 전남 여수시 거문도에서 포탄을 안전하게 처리했다.
지난 13일 약초를 캐러 간 주민이 녹이 슨 상태로 방치된 오래된 포탄을 발견, 신고했다.
상황을 보고 받은 3함대는 이날 거문도에 폭발물 처리반을 급파, 포탄의 신관을 제거하고 섬의 끝 암벽지형에서 거문도항으로 포탄을 안전하게 옮겨 처리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추자도에서는 섬 내 기지에 근무 중인 해군 3함대 소속 정성철 중사가 올레길인 나바론 하늘길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을 발견했다.
정 중사는 상황을 부대원에게 전파, 분말 소화기와 등짐펌프로 화재를 초기 진화했다.
정성철 중사는 "평소에 소화훈련을 꾸준히 진행해 실제 상황에서 빛을 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