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주시가 30년 전에 매설된 공업용수 도수관(導水管)을 모두 정비한다.
이에 따라 전북혁신도시와 전주 친환경 복합산업단지 등에 약품처리를 하지 않는 농업·공업용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시는 도시 확장과 공장 유입 등에 따라 농업·공업용수를 적기에 공급하고자 지난 1989년 매설된 전미취수장에서 팔복정수장까지 총 3.8㎞ 구간의 도수관을 교체하거나 확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24억7천만원을 들여 동부대로에서 팔복정수장까지 총 1.3㎞ 구간의 구경 600mm의 도수관을 800mm 구경으로 확장하거나 교체하는 등 2021년까지 도수관을 모두 정비할 계획이다.
강승권 전주시 맑은 물 사업본부장은 "이 구간의 도수관은 30년 전에 매설돼 녹이 섞여 물이 혼탁하거나 강관에 구멍이 나 중간에 새기도 했다"면서 "낡은 도수관 내부의 녹을 제거하고 내구성이 강한 도료를 입혀 용수 공급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