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홍보대사 라바 임명…춘천시·진흥원·투바앤 협약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한국의 대표하는 세계적 애니메이션 '라바'가 강원 춘천에 온다.
춘천시와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14일 오후 제작사인 투바앤과 '캐릭터 활용 업무협약'(MOU)을 하고 라바 캐릭터를 애니메이션박물관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수 춘천시장, 김흥성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 김광용 투바앤 대표,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허인구 G1강원민방 대표, 강원일보 박진오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진흥원은 협약을 통해 애니메이션박물관에 라바를 활용한 대형 조형물 전시와 실감 콘텐츠 상영, 캐릭터 상품 특별존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2011년 탄생한 라바는 투바앤이 제작한 한국 토종 애니메이션이다.
대사 하나 없이 웃음을 주는 애벌레 캐릭터 라바는 세계 시장에서 큰 성공 사례를 써나가고 있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에서 500억뷰 달성과 유튜브 구독자가 46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애니메이션에서 최초로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인 넷플릭스에 라바의 새 시즌 '라바 아일랜드'가 방영하고 있다.
뉴욕을 떠나 무인도에 불시착한 애벌레 레드와 옐로우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 이 애니메이션은 현재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흥성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원장은 "라바 캐릭터를 통해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벌여 애니메이션 중심도시 춘천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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