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9천건으로 전주보다 6천건 증가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문가 전망치(22만5천건)를 웃돈 것은 물론 4주 만에 최고 수준이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 사정이 악화했다는 의미다.
블룸버그 통신은 노동시장이 전반적으로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다소 식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미 노동부는 2월 비농업 일자리가 2만개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월 31만1천개 증가에서 추락한 것이며, 허리케인 여파로 저조한 성적을 냈던 2017년 9월 이후 약 1년 반 만에 가장 적은 증가 폭이다. 다만 2월 실업률은 전달의 4%에서 3.8%로 하락했다.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3천750건으로 줄어 6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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