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7일 추모공간 운영, 4·3 국민문화제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4·3 71주년을 맞아 서울에서도 4·3 추모행사가 마련된다.
제주4·3 범국민위원회는 제71주년 4·3희생자추념일인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4·3 희생자 추모공간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곳에서 시민들은 4·3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희생자들을 추념할 수 있으며, 종단별 추념 의례도 진행된다.
추모공간 운영 기간 중 주말(4월 6∼7일)에는 4·3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체험공간이 운영되며, 4·3의 평화와 인권 메시지를 담은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국민문화제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4370+1, 봄이 왐수다(옵니다)'로,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인 4·3의 완전한 해결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행사를 기획했다고 범국민위원회는 전했다.
범국민위원회 관계자는 "시민들이 4·3에 대해 편안하게 이해하고 감성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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