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에 있는 초고층 건물 17곳이 화재 안전 특별조사를 받는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2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부산에 있는 초고층 건물 17곳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특별조사를 벌인다.
조사 대상은 50층 이상이거나 높이 200m인 건물이다.
해운대구가 14곳으로 가장 많다.
최고 82층, 276m인 두산 위브 더 제니스 등 마린시티에 있는 초고층 아파트 대부분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부산진구와 동래구, 남구가 각 1곳이다.
소방청 중앙소방 특별조사단(6명)과 관할 소방서 특별조사반(2명)이 소방과 건축, 전기, 가스, 재난 등 5개 분야로 나눠 조사를 진행된다.
소방·피난·방화시설 관리상태와 시설물 불법 증축, 오래된 전기 설비 사용 여부, 가스 정압시설과 배관 상태, 재난 예방 계획 수립과 시행 여부 등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소방은 결과에 따라 시정조치 명령, 과태료 부과, 입건 등으로 나눠 처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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