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백제 시대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아트뮤지엄이 충남 부여 능산리 고분군에 문을 열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충남 부여군은 15일 유네스코 백제 역사지구 세계유산 가운데 하나인 능산리 고분군에서 백제 역사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콘텐츠 구축을 완료하고 18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군은 2017년부터 나성, 능산리 절터, 금동대향로 등 콘텐츠가 있는 능산리 고분군 지구에 12억원을 투입해 아트뮤지엄을 구축해 왔다.
346㎡ 규모로 조성된 아트뮤지엄은 360도 가상현실 시네마존, 인터랙티브 홀로그램 콘텐츠(백제금동대향로·석조 사리감), 나성 토층 단면 및 토축 방식 아트월, 증강현실 체험존(능산리사지), 능산리 고분군 지구 유물 사진전, 인터랙티브 터치 테이블, 사비 시대 역사 한눈에 보기, 돌방무덤 가상현실 갤러리 등 콘텐츠로 채워졌다.
군은 4월 30일까지 관광객·군민을 대상으로 입장료를 받지 않고 시범 운영한 뒤 5월 중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정식 개관하면 입장료를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평일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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