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5일 오전 8시 46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항에서 소량의 유해 화학물질이 유출돼 해경이 방제 작업에 나섰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온산항 내 부두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스타이렌 모노머가 소량 스며 나와 해상으로 유출된 것을 현장 관계자가 목격해 신고했다.
유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화학방제함과 50t급 경비함정, 해양오염방제과 현장대응팀을 급파해 합동방제센터, 민간방제업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스타이렌 모노머는 무색 또는 노란색으로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고인화성 물질로, 플라스틱, 합성 고무, 절연체 등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해경은 부두 아래 액체화물 이송 배관에서 물질이 스며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중장비를 동원해 부두를 파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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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온산항서 유해 화학물질 소량 유출…긴급 방제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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