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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한국마약범죄학회는 1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뽕'(GHB), 필로폰 등과 관련된 마약 산업을 '토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마약범죄학회는 "검찰과 경찰은 마약 수사 요원을 전문화해 필로폰 등 마약 투약자가 많은 곳에 수사본부를 설치해야 한다"며 "누가 누구를 유혹해 중독시켜 폭리를 취하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약자가 발생하면 누가 중독시켰는지 판매상을 끝까지 추적해야 한다"면서 "보건복지부 장관은 마약중독자 치유 병원이 중독자를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 매뉴얼이 있는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 도처의 마약 판매상 검거는 경찰 단독으로 해결이 불가능하다"며 "국회, 정부 부처, 시민사회단체가 연합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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