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입지 선정…2022년 착공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홍성군이 일제 잔재 청산과 업무 효율 제고를 위해 신청사 건립을 추진한다.
군은 전날 군청 대강당에서 신청사 건립 후보지 선정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용역은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맡아 오는 10월 24일까지 8개월 동안 진행한다.
군에 따르면 현 청사 본관 건물은 일제가 홍주(홍성의 옛 지명)의 맥을 끊기 위해 홍주 동헌(조선시대 홍주목사가 집무를 보던 공간) 앞을 가로막아 1918년 지은 것이다.
1966년 화재로 전소된 뒤 이듬해 그 자리에 그대로 건물을 올렸다.
군은 청사가 노후화한 데다 사무실이 분산 배치돼 있어 업무 효율이 떨어지고 민원인 불편도 커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왔다.
2005년부터 매년 20억원 이상 신청사 건립기금을 적립했으며, 2016년에는 홍성군 청사 입지 선정위원회를 구성, 운영해왔다.
군은 다음 달 신청사 건립 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열어 입지 선정 방법과 주민 공모 절차 등을 설명한다.
이어 한 동안 신청사 후보지에 대한 주민 공모를 거쳐 예비 후보지를 선정, 입지 여건을 분석·평가해 오는 10월 건립 후보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내년 6월까지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 2021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첫 삽을 뜨는 것을 목표로 한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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