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에 교류 확대·협력 당부…대구 찾아 시장·경북도지사 면담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가 15일 경북 구미시를 찾아 한중 교류 확대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 중국대사는 이날 구미시청에서 장세용 구미시장 등을 면담하고 "한국과 중국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특히 구미시가 한중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공이 크고, 앞으로도 양국의 인적·문화적 교류를 통해 우호와 경제가치 창출에 긍정적 기여를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미는 한국의 실리콘밸리이고, 한국경제 압축성장의 축소판이라는 데는 변함없이 공감한다"면서 "2014년 처음 구미를 방문한 뒤 다시 찾았는데 환대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장 시장은 "한국과 중국은 서로에게 최고의 경제 파트너이자 자치단체 간 최다 자매결연 국가"라며 " 지난해 구미 수출의 약 40%(100억불)를 중국이 차지했다"고 말했다.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은 "한중 관계가 어려웠던 시기를 지나 상호 신뢰가 회복돼 올해에는 경제·인문교류가 활발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추 대사는 조정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이 경영하는 ㈜새날테크텍스를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이어 금오공대를 방문해 이상철 총장과 면담한 뒤 250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관계에 대한 견해를 소개했다.
추 대사는 대구로 이동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을 면담한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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