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교육청 직속 기관인 진로교육원의 금요일은 여느 행정기관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출근하는 공무원들이 대부분 청바지에 간편복 차림을 하고 있다.
진로교육원은 이달부터 매주 금요일을 '청바지의 날'로 정했다.
신은경 총무과장은 17일 "유연하고, 자유로운 소통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김기탁 원장의 제안으로 금요일을 청바지의 날로 정했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처음에는 연령이 높은 일부 연구사들이 청바지를 입고 근무하는 것을 어색해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만족스러워한다"고 덧붙였다.
진로교육원은 진로 상담 등의 업무적인 특성을 고려해 딱딱한 관공서 분위기를 없애기 위해 복도에 지역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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