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경찰이 기부금 횡령 등 의혹이 제기된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아르콘)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4일 아르콘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르콘은 문화예술사업을 지원하는 비영리 기구로,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민관협력사업으로 창업 지원 기관인 '스타트업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아르콘 이사장에 대해 사업상 특혜 수수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아르콘에 대해서는 지난해 1월부터 스타트업캠퍼스 사업자 선정과정 의혹과 이사장의 사업 특혜 의혹 등이 제기돼왔다.
기업으로부터 받은 기부금 일부를 빼돌렸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압수수색 대상과 내용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면서 "각종 장부나 자료 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인 수사인 만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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