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의 지난 2월 산업생산은 완만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월 0.4%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1월 산업생산은 당초 '0.6% 감소'에서 '0.4% 감소'로 수정됐다.
산업생산에서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0.4% 감소했다. 1월의 0.5% 감소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1월 제조업 생산은 당초 '0.9% 감소'에서 '0.5% 감소'로 수정됐다.
자동차와 관련 부품이 0.1%, 기계 1.9%, 가구 1.5% 각각 감소했다. 유틸리티는 3.7%, 광산은 0.3% 증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무역 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의 역풍이 미 제조업체를 압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산업 설비가동률은 78.3%에서 78.2%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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