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최대 스포츠축제인 스페셜올림픽은 '화합'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
장애인들이 사회 능력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해 사회에 진출시키는 것이 최대 목표다.
전 세계엔 스페셜올림픽의 취지를 공감하며 손을 걷어붙이는 유명 스타들이 많다.
2019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에도 많은 인사가 현장을 직접 찾아 지적 장애 선수들과 함께 뛰며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디디에 드로그바(41)와 카푸(49)도 스페셜올림픽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직접 찾았다.
이들은 15일(현지시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통합축구 경기장에서 지적 장애인들과 함께 땀을 흘렸다.
이날 아부다비엔 굵은 빗줄기가 떨어졌지만, 두 전직 선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밝은 표정으로 공을 찼다.
드로그바는 연습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장애인은 비장애인의 일부고, 비장애인도 장애인의 일부다"라며 "이들이 나와 함께 운동하며 행복해하는 것처럼, 나도 이들과 운동을 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스페셜올림픽을 위해 아부다비를 찾은 스타는 한두 명이 아니다.
미국 프로농구 슈퍼스타 출신 디켐베 무톰보(52),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미셸 콴(39), 쇼트트랙 스타 아폴로 안톤 오노(37) 등 수많은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대회를 홍보하고 더 많은 스타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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