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애플에 일부 특허소송 승소…"애플이 3천만불 배상하라"

입력 2019-03-16 07:23  

퀄컴, 애플에 일부 특허소송 승소…"애플이 3천만불 배상하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애플과 퀄컴의 한 특허소송에서 미국 샌디에이고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이 퀄컴의 손을 들어줬다고 미 IT매체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배심원단은 2주간 심리 끝에 "애플이 퀄컴의 특허 3건을 침해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3천100만 달러(352억 원)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소송 대상이 된 특허는 스마트폰을 켰을 때 곧바로 인터넷에 연결되도록 하는 기술, 배터리 효율성 관련 기술, 그래픽 처리 기술 등이다.
퀄컴은 자사 특허를 침해한 아이폰 한 대당 1.14달러의 배상을 요구했고 배심원단 평결에서는 퀄컴의 청구액이 전액 받아들여 졌다. 퀄컴의 청구는 아이폰 전 모델이 아니라 일부 구형 모델에 국한된다.
애플은 최근에는 퀄컴 칩(chip)을 사용하지 않고, 인텔로부터 칩을 공급받고 있다.
퀄컴 측은 평결에 대해 "애플이 우리 기술 덕분에 세계 시장에 빨리 진입해 성공하고도 제대로 대가를 물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 요구가 인정됐다"라고 말했다.
애플은 이에 대해 여러 건의 소송 중 지엽적인 이슈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애플과 퀄컴은 미국 이외 지역에서도 소송을 벌이고 있다.
중국과 독일에서는 퀄컴의 특허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아이폰 일부 구형 모델의 판매가 금지됐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판매금지 강제집행이 이뤄지지 않았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