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정상회담 결렬 후 접촉 잦아진 北·러…러 상원대표단 방북(종합)

입력 2019-03-17 17:4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北美정상회담 결렬 후 접촉 잦아진 北·러…러 상원대표단 방북(종합)
'러-북 경제·문화 협력 협정' 70주년 맞아…최근 양국 교류 빈번




(모스크바·이스탄불=연합뉴스) 유철종 하채림 특파원 = 지난달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 북한과 러시아의 접촉이 부쩍 잦아진 모습이다.
러시아 상원 대표단이 16일(현지시간) 북한을 방문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대표단에 포함된 세르게이 키슬랴크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부위원장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후 "이번 방북 목표는 대내외적으로 아주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는, 러시아와 우호 관계에 있는 나라(북한)와 대화를 지속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에겐 (북한과) 얘기할 의제가 있으며 이웃 북한을 더 잘 이해하려는 의지도 있다"면서 "이 같은 대화는 아주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관행이며 우리는 이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상원 대표단의 방북 기간은 21일까지다.
대표단을 이끄는 러·북 의원친선그룹 러시아 쪽 대표인 올렉 멜니첸코 상원의원은 "문화 분야를 포함한 내실 있는 대규모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표단은 평양에서 러-북 경제협력 문제를 책임지는 김영재 대외경제상, 외무성에서 러시아 문제를 담당하는 임천일 부상, 문화성 부상,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등과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지 산업시설과 건설 현장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러시아 상원 대표단의 이번 방북은 '러-북 경제·문화 협력 협정' 체결 70주년에 맞춘 것이다.
러-북 경제·문화 협력 협정은 지난 1949년 3월 17일 김일성 주석의 첫 소련 방문 때 체결됐다.
그러나 대표단 방북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과 러시아 접촉이 한층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앞서 14일에는 모스크바를 방문한 임천일 북한 외무성 부상이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과 러시아 외무부 영빈관에서 약 다섯시간 동안 회담했다.
그에 앞서 6일엔 역시 모스크바를 방문한 김영재 북한 대외경제상이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과 러-북 경제협력위원회 제9차 회의를 열었다.
한만혁 북한 노동당 부부장도 모스크바를 찾아 지난 5일 김일성 주석의 첫 소련 공식 방문 및 러-북 경제·문화 협정 체결 7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러시아 인사들과 만났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