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까지 산림 특별사법경찰 1천300명 투입…적발되면 엄중 처벌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이 산나물 채취 시기가 다가오면서 산을 찾는 인구가 늘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산나물·산 약초 불법채취와 조경용 수목 불법 굴취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사회연결망서비스(SNS) 등 인터넷으로 산나물 채취자를 모집해 산림소유자의 동의 없이 산나물·산 약초를 채취하는 행위, 조경수 불법 굴취, 특별 산림대상종 불법채취, 희귀식물 등의 서식지 무단 입산 등이다.
산불 예방을 위해 허가 없이 입산통제구역에 들어가는 행위, 불을 피우거나 담배를 피우는 행위도 단속한다.
각 지방산림청, 지자체 등과 협력해 이달부터 산림 특별사법경찰 1천300여명을 투입해 단속에 나선다.
지자체와 합동으로 중앙기동단속반을 운영해 현장 중심의 강도 높은 단속을 하고,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다.
산나물·산 약초 등 임산물을 산림소유자 동의 없이 불법으로 채취하면 최고 징역 5년, 또는 최고 5천만원의 벌금형에 처한다.
입산통제구역에 입산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권장현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산주의 동의 없이 임산물을 채취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로 처벌 대상에 해당한다"며 "올바른 산림이용으로 소중한 우리의 숲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