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결과에 따라 6강 대진표도 결정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지난해 10월 막을 올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19일로 막을 내린다.
이날 경기는 10개 구단이 오후 7시 30분부터 동시에 경기를 치러 정규리그 최종 순위를 확정하고, 개인 기록 순위도 결정된다.
개인 기록 순위를 보면 KBL 사상 두 번째로 득점과 리바운드 부문을 석권하는 선수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바로 창원 LG의 제임스 메이스로 그는 득점(26.8점)과 리바운드(14.7개)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역대 프로농구에서 한 선수가 득점과 리바운드 1위를 독식한 사례는 2008-2009시즌 테렌스 레더(당시 삼성)가 유일하다.
레더는 10년 전인 2008-2009시즌에 27.5점과 11.3리바운드로 두 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번 시즌 득점 2위는 26.2점의 유진 펠프스(삼성), 리바운드 2위는 14.2개의 라건아(현대모비스)다.
2위와 간격이 큰 편이라 메이스가 2관왕이 될 것이 유력하다.
득점은 펠프스가 시즌 최종전에서 48점 정도를 넣어야 26.8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메이스의 1위 수성 가능성이 크다.
리바운드 역시 라건아가 마지막 경기에서 리바운드 37개 정도는 잡아야 14.7개를 맞출 수 있어 역전은 쉽지 않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득점은 이정현(KCC)이 17.0점으로 최다를 기록 중이며 이는 외국인 선수를 포함한 순위로는 14위에 해당한다.
또 리바운드는 7.4개의 김종규(LG)가 국내 1위, 전체 10위에 올라 있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박찬희(전자랜드)가 5.8개를 기록, 5.4개의 애런 헤인즈(SK)와 5.3개의 대릴 먼로(오리온)를 앞서 있다.
블록슛은 라건아가 1.63개, 펠프스 1.57개로 비슷하고, 스틸은 2.02개의 브랜든 브라운(KCC)이 1.86개의 박지훈(인삼공사)에 앞선 1위다.
팀 순위는 1∼3위와 7∼10위가 정해졌다.
1위 현대모비스, 2위 전자랜드, 3위 LG가 확정됐고, 7위 인삼공사, 8위 DB, 9위 SK, 10위 삼성도 19일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결정됐다.
4∼6위 사이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19일 경기에서 KCC와 오리온이 나란히 승리할 경우 4위 KCC, 5위 오리온, 6위 kt가 된다.
19일 경기에서 KCC나 오리온 가운데 한 팀이라도 패하면 4위 kt, 5위 KCC, 6위 오리온 순으로 정해진다.
19일로 정규리그를 마치는 프로농구는 23일부터 정규리그 4위와 5위의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시작으로 '봄 농구'에 돌입한다.
4강과 6강 플레이오프는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은 7전 4승제로 진행되며 챔피언결정전은 4월 13일∼15일 사이에 시작, 7차전까지 갈 경우 4월 25∼27일 사이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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