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 한 골프장에서 50대 남성이 날아온 골프공에 맞아 머리를 크게 다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낮 12시 30분께 공사가 운영하는 인천시 서구 드림파크CC에서 이용객 A(53)씨가 골프공에 머리 왼쪽 부분을 맞고 쓰러졌다.
A씨는 골프장 내에서 경기 도중 골프공을 찾다가 뒷홀의 다른 이용객이 친 공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진행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응급처치를 한 뒤 그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이 사고로 머리 주변이 3㎝가량 찢어지고 타박상을 입어 현재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골프장 이용객이 쳤던 공이 잘못된 방향으로 날아가 A씨가 머리를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가 이송된 병원에서 엑스레이 등 검사를 진행했으나 큰 부상은 아니라고 보고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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