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A.J 힌치 감독이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18일(이하 한국시간) 시범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힌치 감독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월드디즈니월드 리조트에 있는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시범경기를 지켜보지 못했다.
힌치 감독은 지난 1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벌인 시범경기에서 1회말 앙헬 에르난데스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을 둘러싸고 언쟁했다가 1경기 출장 정지와 알려지지 않은 액수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당시 언쟁 끝에 퇴장당했던 힌치 감독은 "에르난데스 심판은 과잉 반응하기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부적절하고 프로답지 않게도 거만한 말들을 했다"고 비판했다.
징계 발표 직후 힌치 감독은 "나는 우리 선수들과 팀에 매우 열정적이지만, 감정적인 말로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경기에 쏠려야 할 관심을 빼앗았다"며 "내 행동과 말에 책임을 지고 리그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수용했다.
힌치 감독의 빈 자리에도 휴스턴은 애틀랜타에 7-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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