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4차 산업혁명 선도한다…올해 기관·기업 유치 잇따라

입력 2019-03-18 15:36  

광주시 4차 산업혁명 선도한다…올해 기관·기업 유치 잇따라
국내 1호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준공·LG전자와 공기산업 협약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내년 준공·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추진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미래산업 관련 기관과 기업 유치를 잇따라 성사시키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들어 현대차와의 자동차공장 투자협약에 이어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 유치, 인공지능 중심의 산업융합집적단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추진, LG전자와 공기산업 육성 업무협약 체결, 국내 1호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준공 등이 이어졌다.
광주시와 자동차부품연구원은 18일 자동차부품연구원 광주전남본부에서 국내 1호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운영을 맡아 2021년 9월까지 '수소차·전기차 융합스테이션 국산화 기술 개발 및 실증' 과제를 수행한다.
과제는 충전소 핵심 설비인 개질기, 수전해, 고압용기, 수소충전기, 안전관리시스템, 고전압부품 등 국산화 개발 지원 내용으로 구성됐다.
광주시는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운영으로 수소 전주기를 실증 평가하는 기반을 확보하고 수소산업 허브도시 조성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그동안 고가 장비구축, 운영 및 객관성, 신뢰성 확보의 문제로 상용화 시제품 실증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국내 업체의 애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이날 전자부품연구원에서 LG전자와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에어가전산업협의체 입주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와 LG전자는 학교,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한 센서 및 필터개발 등 공동 연구개발(R&D) 과제를 발굴해 수행한다.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조성사업도 내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분원은 320억원을 들여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전력변화연구동과 실험동, 에너지저장장치와 태양광 성능 시험동 등이 들어서며 차세대 연구시험 인프라를 갖춰나간다.
이 밖에도 광주시는 한국서부발전과 남구와 광산구에 각 7160억원 규모의 100MW급 연료 전지 발전소 건립 업무협약(MOU)을 추진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는 친환경 자동차산업과 수소에너지산업, 인공지능산업에 이르는 자동차밸리·에너지밸리로 명실상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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