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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교육 공무직 급여 관리 업무를 대폭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전남도교육청은 '교육 공무직 업무프로세스 개선 협의회' 주도로 급여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일선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에 보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교육 공무직은 시·도, 직종별로 수당체계가 달라 일률적인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급여 업무 담당자는 엑셀 프로그램에 급여, 수당, 공제자료를 입력한 뒤 나이스(NEIS)에 이중으로 입력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쳤지만 새 시스템은 한 번만 입력하면 되도록 했다.
기존 급여 업무 처리에 매월 7일가량 소요됐던 것이 2∼3일로 단축될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기대했다.
전남 교육 공무직은 조리사, 교무행정사, 영양사, 특수실무사 등 27개 직종 7천600여명에 달한다.
도교육청은 시·군 교육지원청에 최근 신설한 학교 지원센터 업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학교지원센터는 지난 1일 자로 도시형 4개(목포·여수·순천·광양), 도농복합형 2개(나주·무안), 농촌형 2개(고흥·해남), 도서 벽지형 2개(곡성·진도) 등 모두 10개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달 중 3개 교육지원청에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개선점을 찾아 보완한 뒤 다음 달 중 모든 교육지원청에 보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18∼19일 학교지원센터 내 교육 공무직 인사·노무관리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수도 하기로 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학교지원센터의 안착은 교사들이 아이들의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필수적"이라며 "새 프로그램이 의욕적으로 구성한 학교지원센터의 안정적 운영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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