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코치' 논란 박성배 신한은행 감독, 선임 1주일 만에 사퇴(종합)

입력 2019-03-18 18:51  

'동생 코치' 논란 박성배 신한은행 감독, 선임 1주일 만에 사퇴(종합)
구단 "코칭스태프 선임 과정에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친동생을 코치로 기용해 논란을 빚은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박성배(45) 감독이 선임 1주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신한은행은 18일 "박성배 감독의 자진 사퇴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18-2019시즌을 6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로 마친 신한은행은 정규리그 종료 바로 다음 날인 11일 박성배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박성배 감독이 코치로 기용한 친동생 박성훈(41) 코치가 아마추어 지도자 시절 선수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박성훈 코치가 13일에 먼저 사퇴했고, 이후 동생을 코치로 기용한 책임론이 제기된 박 감독은 15일 사의 표명에 이어 이날 은행에서 사퇴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박성배 감독과 박성훈 코치는 국내 남녀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형제 코칭스태프로 화제를 모았으나 1주일 만에 형과 동생이 모두 물러났다.
박 감독, 박 코치와 함께 코칭스태프를 이루기로 했던 하상윤 코치도 함께 사퇴, 신한은행은 코치진 구성을 처음부터 다시 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신임 코칭스태프 선임 과정에서 물의를 일으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분께 사과를 드린다"며 "이른 시일 내에 팀을 안정화해 차기 시즌을 철저히 준비, 신한은행 농구단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코칭스태프 선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제도 및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며 "코칭스태프 후보자 선정을 위한 객관적인 기준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양한 후보군을 선정해 지도력뿐 아니라 시대가 요구하는 도덕성과 팀에 대한 비전 제시 등 지도자 역량을 다각적이고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팀을 재도약시킬 수 있는 코칭스태프를 선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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