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18일 나포면 야산에 있는 소나무 1그루에서 재선충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는 일대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감염된 소나무를 포함해 주변 나무를 모두 제거하는 모두베기를 할 방침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와 잣나무 등에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서식하면서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막아 나무를 고사시키는 병으로 '소나무 에이즈'로 불린다.
시 관계자는 "발병지 주변에 대한 역학조사와 예찰을 강화하고 모두베기를 해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에서는 임실군(2007년), 순창군(2014년), 군산시(2015년), 김제시·익산시(2016년), 정읍시(2017년), 전주시(2019년) 등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다.
k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