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노란 조끼' 시위 방화·약탈 이어지자 대책 논의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정부가 파리 최대 중심가인 샹젤리제 거리에서의 집회·시위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간 르 파리지앵은 18일(현지시간) 엘리제궁 관계자를 인용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전날 '노란 조끼' 제18차 집회에서 샹젤리제 거리의 음식점과 상점들이 방화와 약탈 피해를 본 이후 이런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엘리제궁 관계자를 인용해 정부가 샹젤리제 거리에서의 집회 개최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내무장관과 법무장관을 엘리제궁으로 불러 '노란 조끼'집회에서 불거진 폭력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 중이다.
앞서 16일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린 '노란 조끼' 연속시위의 제18차 집회에서는 샹젤리제 거리의 고급음식점 '르 푸케', 패션브랜드 '휴고 보스', '롱샹' 등의 매장이 일부 극렬 시위대에 의해 불타거나 파손됐다.
[로이터 제공]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