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총격 용의 터키인 'IS 혐의' 이력…체첸서도 싸워"

입력 2019-03-19 00:54   수정 2019-03-19 11:00

"네덜란드 총격 용의 터키인 'IS 혐의' 이력…체첸서도 싸워"
BBC 보도…몇 년 전 터키서 IS 연계 혐의로 구속됐다가 석방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네덜란드 트램 총격 용의자인 터키인이 과거 행적으로 볼 때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추종자로 의심된다.
18일(암스테르담 현지시간) 네덜란드 중부 위트레흐트에서 발생한 총격 용의자 괴크멘 타느시(37)는 몇 년 전 터키에서 IS 연계 혐의로 구속됐다가 석방된 인물이라고 BBC터키어 웹사이트가 보도했다.
터키 중부 요즈가트 출생인 타느시는 과거 체첸공화국으로 건너가 무장활동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IS에 합류한 외국 출신 무장대원 중 상당수가 체첸 등 캅카스 지역 출신이다.
터키 거주 당시 타느시는 '은둔자' 성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위트레흐트의 트램 안에서 총격이 발생,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네덜란드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를 뒤쫓고 있다.
네덜란드 경찰은 타느시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그의 사진을 공개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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