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19일 면세점 업종이 매출 증가에 따라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며 업종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유정현·이나연 연구원은 "올해 국내 면세 시장에서 외국인 매출액은 지난해 136억 달러보다 18% 증가한 161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연구원은 "국내 면세 시장은 중국 의존도가 높아 안정성이 떨어지지만 지난 1∼2월 면세 매출액 증가세는 해당 리스크를 고려하더라도 판매 채널로서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1월 중국의 전자상거래법 시행을 앞두고 면세점 업계에서 마케팅 경쟁 과열이 우려됐으나 이는 강남 소재의 일부 점포에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 전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면세점 사업의 구조적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대두될 가능성이 높지만 전자상거래법 시행 이후 나타난 매출 증가로 리스크는 상당히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신세계[004170]를 제시했다.
앞서 면세점 업계에서는 올해 개정 발효된 중국의 전자상거래법이 국내 면세점의 '큰손'인 따이궁(보따리상)의 사업자 등록 및 세금 납부를 의무화함에 따라 매출 감소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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