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매킬로이가 4월 11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확률이 가장 큰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9일 미국 스포츠 베팅업체인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의 올해 마스터스 우승 배당률을 소개하며 "매킬로이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고 보도했다.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에 따르면 현재 매킬로이의 우승 배당률은 8/1로 10/1인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앞서고 있다.
매킬로이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마스터스에서만 우승한 경력이 없다.
2011년 US오픈, 2012년과 2014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했으나 마스터스에서는 2015년 4위가 최고 성적이다.
2011년 마스터스에서 매킬로이는 3라운드까지 4타 차 단독 1위를 달렸지만 4라운드에서 8오버파를 치고 15위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올해 마스터스를 앞두고 열린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처음 우승하면서 마스터스의 '그린 재킷'을 입을 가능성을 키웠다.
매킬로이와 존슨에 이어서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12/1의 배당률을 기록했고 저스틴 토머스(미국) 14/1, 욘 람(스페인) 16/1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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