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역사로 들어온 DMZ…문화·예술로 만나기

입력 2019-03-19 10:52   수정 2019-03-19 11:43

옛 서울역사로 들어온 DMZ…문화·예술로 만나기
'DMZ'展, 이불·승효상·토마스 사라세노 등 50여명 작업 전시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분단 상징인 비무장지대(DMZ)를 예술과 건축, 디자인 등을 매개로 살펴보는 전시가 21일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사)서 개막한다.
'DMZ' 전은 휴전선 감시초소(GP)의 시대적 의미와 GP 철거에 담긴 남북관계 변화를 전달하는 데 주력한다. DMZ에 도착하기까지 거쳐야 하는 민간인 통제선, 통제구역, 통문, 감시초소 등의 공간적 구성과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아우르는 시간적 구성을 교차하는 방식이다.
안규철, 이불, 정연두, 백승우, 김준, 노순택, 오형근, 전준호·문경원, 임민욱, 조민석, 승효상, 최재은, 민정기, 김선두, 강운 등 문화예술계 인사 50여명이 전시에 참여한다.
이불은 DMZ 구조물을 활용한 드로잉 2점, DMZ 경비초소 철조망에서 착안한 '오바드 V를 위한 스터디' 1점 등 3점을 내놓는다. '오바드 V를 위한 스터디'는 올해 베네치아비엔날레 본전시에 출품할 대형 설치 작업의 스터디 모델이다.



이밖에 북한 공예가들과 협업한 함경아 자수 작품, 평화전망대 공공 망원경을 개조한 토마스 사라세노 '자유도', 거제 바다와 비무장지대 풍경을 병치한 이세현 그림, 비무장지대 지형을 담은 민정기 '고성' 등이 출품됐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며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협력해 마련됐다. 전시는 5월 6일까지.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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