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2차 관문을 통과한 충남 천안시가 최종 유치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2차 통과 발표 다음 날인 1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시민의 의지를 결집해 반드시 축구종합센터를 국토의 중심 천안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구 시장은 "최종 관문 통과의 관건은 접근성과 운동장 주변 환경 등에 있고, 이 모든 것을 천안은 다 충족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다른 지방자치단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현장실사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훈련장 주변에 차단 숲을 조성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 집중관리로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적합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2차 프레젠테이션에서 최적의 입지여건 등 천안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했으며, 비용과 시간 절감을 위해 부지 매입과 시설조성을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가 각각 부담해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시는 이렇게 했을 경우 시비 부담액이 1천억원 정도 될 것으로 추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중 2차 관문을 통과한 8개 지자체의 신청부지 현장실사를 거쳐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3곳을 선정해 최종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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