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탕약 품질관리 기준 마련"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보건복지부와 부산대학교병원은 경상남도 양산 부산대학교한방병원에 탕약표준조제시설을 연말까지 건립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의사가 환자 상태에 따라 조제하는 탕약은 국민이 한의원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그간 탕전실의 조제·관리가 표준화돼 있지 않아 품질관리와 안전성 측면의 우려가 컸다.
이에 정부는 탕약을 안전하게 조제·관리할 수 있는 탕약표준조제시설을 구축해 한약재 입고부터 보관과 조제, 포장, 출하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표준조제공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탕약표준조제시설은 지상 1층, 지상 2층, 연면적 1천747.63㎡ 규모로 건립된다. 조제와 품질검사, 항온·항습·멸균 등의 공정관리를 확인하는 장비를 구비하기로 했다.
또 조제한 탕약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빅데이터로 구축·활용하기 위한 정보시스템도 마련될 예정이다.
정재욱 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은 "탕약표준조제시설은 조제 탕약에 대한 품질관리의 기준을 마련하는 시범시설"이라며 "향후 조제 탕약의 품질을 높이고 탕약의 임상시험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9/03/19/AKR20190319076900017_01_i.jpg)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