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10년 이상 비어 있던 낡은 공간이 경기도 고양시와 지역농협의 노력으로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고양시는 최근 벽제농협과 농협 건물 지하 공간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벽제농협이 있는 덕양구 고양동은 시 외곽지역으로 문화시설과 복지시설이 부족해 주민 불편이 컸다.
벽제농협 건물 지하는 430㎡ 규모로, 한때 마트로 사용하기도 했으나 활용도가 낮아 10년 이상 비어 있다.
고양시는 해당 공간을 무상 임차한 뒤 내년 상반기 리모델링 공사를 벌여 주민공동체 공간으로 꾸밀 방침이다.
활용 방안은 추후 농협과 주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좁은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계층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앞으로도 유휴 마을 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활용해 주민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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