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19일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 사무실에서 조선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송 시장과 이무덕 사내협력사협의회 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인 울산 동구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과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조선업 경기 개선을 위한 긴급 경영 안정자금 증액 요청,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병역지정업체 지정 관련 병역법 개정, 4대 보험 납부유예 기간 미납된 보험료에 대한 연체료 감액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송 시장은 이 자리에서 "2019년도 경영 안정자금 250억원을 조선업종 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상반기 106억원을 지원해 나머지 144억원을 7월 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사내협력사에 적용되는 융자 한도액을 3억원에서 4억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밖에 4대 보험 납부유예 기간 내 미납된 산재보험과 고용보험료에 대한 연체료 감액 요청 건은 근로복지공단과 협의해 연체금 면제 규정을 마련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동구 지역은 2018년 5월 29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4개 분야 28개 사업에 대해 정부 예산 921억원을 지원받았다.
울산시는 올해 조선산업 지원을 위해 기술교육훈련생 훈련장려금 100만원(기존 20만원), 근로자 주거비 100만원, 근속장려금 100만원 등을 지원하기로 하고 추경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송 시장은 간담회 후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산업현장 중 자동차 시트 커버 제작업체인 큰솔 울산공장을 찾아 경영 애로사항을 듣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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