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2019년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를 실시한다.
19일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1천881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원료 또는 제품생산에 사용한 화학물질 중 환경으로 배출되거나 폐수·폐기물에 섞여 나간 화학물질의 양을 파악한다.
조사대상은 대기·폐수 배출시설을 설치하고 415종의 화학물질을 연간 일정량 이상 취급하는 화학물질 제조업 등 40개 업종 사업장이다.
환경청은 이들 사업장으로부터 온라인 보고시스템으로 조사대상 화학물질별로 지난해 연간 제조·사용·배출량을 접수해 검증한다.
업체가 기한 내 보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제출할 경우 행정처분과 함께 최고 1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조사 결과는 대구환경청·화학물질안전원의 1, 2차 검증을 거쳐 내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기업이 화학물질 취급과정에서 배출한 양을 파악하고 공개해 환경오염을 줄이도록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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