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북구 주민들로 구성된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 추진위원회'는 "부산∼울산 광역전철은 북구 송정역까지 연장 운행돼야 한다"고 19일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3월 개통 예정인 동해남부선 복선화 사업은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만 광역전철 운행이 계획돼 있어 주민 불편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부산행 열차를 이용해야 하는 울산 중·동·북구 주민은 가까운 송정역을 두고 10㎞ 이상 떨어진 태화강역으로 가야만 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낭비될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주민 불편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송정역 일대 인구수는 지난해 48만5천여명으로 대폭 증가했고, 올해 말까지 2만여명이 역 인근 송정지구에 추가 입주할 예정"이라며 "지역 균형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광역전철의 연장운행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또 "연장운행을 위한 주민 서명운동을 5월 말까지 전개해 국토부와 철도공사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송정역사의 규모 확대 등 인프라 개선도 요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