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조, 거제시장실 점거 재차 사과

입력 2019-03-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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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노조, 거제시장실 점거 재차 사과
신상기 노조지회장, 변광용 시장 만나



(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금속노조 대우조선 지회가 지난 13일 발생한 경남 거제시장실 점거에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을 표시했다.
신상기 대우조선 노조 지회장은 19일 거제시청을 직접 찾아 변광용 시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신 지회장은 "우발적으로 노조원들이 시장실을 점거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변 시장은 신 지회장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거제시는 시장실 난입에 대해 더 문제 삼지 않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지난 17일에는 거제시장실 점거에 유감을 표시하고 기물 파손 등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대우조선 지회 노조원 30여명은 지난 13일 대우조선 매각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요구하며 거제시청 내 변 시장 집무실에 몰려가 30여분간 점거했다.
노조원들은 난입을 막으려는 공무원들과 몸싸움을 하고 집기를 던지거나 부쉈다.
지회는 거제시가 대우조선 매각반대 활동에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고는 매각에 반대하는 입장을 담은 플래카드를 철거하고 서명운동에 동참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해 노조 차원에서 항의방문을 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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