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역전승' 도로공사, GS칼텍스 꺾고 2년 연속 챔프전 진출

입력 2019-03-19 21:26  

'극적인 역전승' 도로공사, GS칼텍스 꺾고 2년 연속 챔프전 진출




(김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1, 2세트를 내주고도 3∼5세트를 내리 따내며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위 도로공사는 19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3위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2(19-25 22-25 25-16 25-14 15-11)로 꺾었다.
도로공사는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3-2로 이겼다. 방문경기였던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던 도로공사는 다시 홈으로 돌아와 벌인 3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3전 2승제 PO의 승자가 됐다.
양 팀은 PO 1∼3차전에서 모두 풀세트를 치렀다.
세터 이효희(39), 센터 정대영(38), 라이트 파튜(34) 등 30대 중후반 선수가 즐비한 도로공사는 20대 선수로만 팀을 꾸린 GS칼텍스와의 체력전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세트 스코어 0-2로 밀린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냈고, 결국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차지한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따내며 2시즌 연속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다.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이다.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건, 2005-2006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두 팀은 21일부터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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