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공사현장 붕괴로 최소 2명 사망…수십명 잔해에 갇혀

입력 2019-03-20 08:44  

인도서 공사현장 붕괴로 최소 2명 사망…수십명 잔해에 갇혀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인도 남서부 카르나타카 주에서 건물 공사현장이 무너져 최소 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전날 카르나타카 주의 주도 방갈로르에서 북서쪽으로 약 700㎞ 떨어진 다르와드 지역의 5층 건물 신축 공사현장이 붕괴했다.
현지 소방구조 당국자는 "최소 2명이 숨졌다. 사고 현장에서 28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아직도 수십명이 잔해 아래 깔려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인부들로 알려졌다.
피해자 가족과 주민들은 최소 15명에서 많게는 50명이 무너지는 건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매몰된 인부의 수가 150여명에 달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인도에선 건물 붕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비용을 줄이려는 건축업자들의 저질 건축자재 사용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7월에는 뉴델리 외곽의 6층 빌딩이 무너져 9명이 숨졌고, 같은 해 9월에는 델리 시내에서도 아파트가 붕괴해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우기가 되면 붕괴 위험이 높아지는 노후 건물에 사는 인구가 수백만 명에 이르는 것도 잦은 건물 붕괴사고와 그에 따른 대규모 인명피해의 이유로 거론된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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