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저를 음해하려는 악한 세력 존재"(종합)

입력 2019-03-20 17:57   수정 2019-03-20 17:58

황교안 "저를 음해하려는 악한 세력 존재"(종합)
페이스북 통해 '김학의 사건' 등 염두에 둔 채 강력 비난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이동환 이은정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0일 김학의 전 법무차관 사건 개입과 아들 특혜 취업 의혹 등에 대해 "목적을 위해 본능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검은 결속과 비겁한 선동, 신뢰도 사랑도 양심도 없는 권력에 눈먼 자들의 비겁한 음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저를 흠집내기 위한 방법도 가지각색으로, 음흉한 조작과 검은 모략이 참 가증스럽고 졸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이들은 지금 우리 가까이 존재하는 악한 세력"이라면서 "허위사실을 기획하고 조작하고 모략할 그 시간에 치열한 삶의 현장으로 가서 국민 한 분이라도 더 만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고통과 불만을 어루만져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아무리 권력에 눈이 멀어도, 눈뜨고 국민을 바라보라"면서 "삶의 현장을 묵묵히 지키며 미래의 꿈을 키워가는 대한민국 국민이 지금 우리 가까이 존재하는 천사"라고 말했다.
그는 오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한 자리에서 "김수환 전 추기경의 '내 탓이오 운동'처럼 우리 사회가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 사회가 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서로 공격하고 거짓으로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게 이제 확실하게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 대표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장관후보자들의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난 내각도 이보다 나쁠 수 없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번 개각은 최악보다 더 나쁘며, 경악할 수준의 인사"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선 "청와대의 7대 인사검증 원칙도 대통령 공약에서 한참 후퇴한 것인데 그것마저도 안 지키고 장관 후보를 추천하려면 원칙과 기준을 왜 만들었느냐"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이미 다 체크했다고 하는데, 심각한 문제를 체크하고도 통과시켰다면 중증의 도덕 불감증에 걸린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aayy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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