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고(故)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8주기를 맞아 범현대가(家)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에 집결한다.
재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의 18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6시께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회장 자택에서 제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몽구 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001450] 회장,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그리고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막내동생인 정상영 KCC[002380] 명예회장과 조카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규 HDC 회장, 정몽진 KCC 회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몽구 회장 자택에서 제사를 지내는 건 이번이 네 번째로 지난 2015년까지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냈다.
범현대 일가는 기일인 21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있는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경영진들도 매년 같은 날 선영 참배에 동참하고 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009540]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30여명은 지난 16일 선영 참배를 했다.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은 오는 21일 울산 본사에 세워진 정 명예회장 흉상 앞에서 추모 묵념과 헌화를 할 예정이며, 사내 추모방송을 통해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진다.
한편, 앞서 19일 저녁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권 부회장과 현대 관계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주영 창업자 18주기 추모음악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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