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서울시는 시내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상권 리더'를 내년까지 100명 육성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날 발표한 '신시장 모델 육성사업 2.0'에서 "상인회장 중심의 '리더상인' 100명을 양성해 시장 내부 이해관계를 넘어 지역과 상생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4개월 과정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들에게 경영·마케팅·조정·합의 등을 교육한다. 이들을 통해 시장의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시는 구매비용 절감, 직원관리 노하우, 고객관리 시스템 개발, 광고매체 발굴 등 상점경영을 연구하는 '상인 스터디 그룹'을 20곳 선정해 최대 2천만원을 지원한다.
전통시장의 질 좋고 저렴한 농산물로 '시장 도시락'을 만들어 복지기관 등 지역에 공급하고, 가게 주인이 직접 천연 재료로 정성껏 먹거리를 만드는 '손수가게' 20곳도 발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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