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한화 감독 "채드 벨, 기대 이상 괜찮아"

입력 2019-03-20 12:54  

한용덕 한화 감독 "채드 벨, 기대 이상 괜찮아"


(창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새 외국인 좌완 투수 채드 벨(30)을 호평했다.
한 감독은 2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채드 벨에 대해 "기대 이상 괜찮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채드 벨은 19일 NC를 상대로 선발 등판, 5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한화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채드 벨은 지난 14일 SK 와이번스전에서도 5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두 차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0.87에 불과하다.
19일 경기에서 채드 벨은 직구 최고 시속 147㎞를 기록했다. 변화구는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을 골고루 구사했다.
한 감독은 "두 경기에서 안정적이었다. 구속도 괜찮고, 카운트 싸움도 잘한다"고 평가했다.
구속에 대해서는 "처음 영입할 때부터 '시속 150㎞를 던지는 왼손 투수'를 염두에 뒀었다"며 날이 풀리면 구속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감독이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부분은 '안정감'이다.
한 감독은 지난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었던 키버스 샘슨과 대비되는 점이 안정감이라며 "보는 사람을 불안하게 하는 게 없다. 편하게 볼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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