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강세 뚜렷…최수종 억울함 안 순간 최고 재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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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이 50%에 육박하는 시청률과 더불어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드라마 트렌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전통 가족극임에도 화제성 역시 상당 부분 견인한 것이 증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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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CJ ENM등 주요 방송사의 클립 영상을 위탁받아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이 자체 통계분석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9월 1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집계한 데 따르면 '하나뿐인 내편'의 온라인 재생수는 총 6천475만 회를 넘겼다.
이 작품은 다소 저조한 재생수를 기록했던 초반과 달리 후반에 인기몰이했다. 102회의 경우 약 250만 뷰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102회를 비롯해 103회, 105회, 99회, 98회, 62회까지 총 6개 에피소드가 재생수 100만 회를 넘겼다.
아울러 가족극은 시청 연령대가 높을 것이라는 일반적 예상과 달리 온라인 클립 주요 시청자는 30대와 40대로 각각 23.3%, 31.8%를 차지했다. 10대와 20대 시청자를 합하면 25.1%로 50대 이상(19.8%)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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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은 등장인물들의 러브라인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후반부, 주인공 김도란(유이 분)과 동서 장다야(윤진이)의 갈등이 고조된 12월 말에 재생수의 변화를 보였다.
또 드라마의 메인 플롯이었던 도란의 아버지 강수일(최수종)이 쓴 살인 누명의 진실이 밝혀지기 시작한 지난달 말 즈음부터 재생수가 급상승하며 뒷심을 발휘했다.
개별 최고 재생수를 기록한 클립 역시 수일의 살인죄가 누명이었다는 것을 가족들이 알게 된 장면이다. 해당 클립은 약 75만 회를 기록했다. 또 개별 재생수 2위, 5위, 13위, 22위, 23위 등에도 이와 관련된 클립이 줄줄이 랭크됐다.
그러나 극 중간중간 답답하고 개연성 없는 전개로 타격을 받기도 했다.
도란과 수일의 관계를 알게 된 왕진국(박상원)이 수일을 쫓아내고, 왕대륙(이장우)이 도란을 의심하는 스토리가 전개된 65-66회, 다야가 아버지를 죽인 살인범의 뒤를 쫓는 83-84회의 무리한 전개는 클립 재생수 하락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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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캐릭터별 재생수 톱(TOP)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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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 │ 연기자 │ 캐릭터 │ 재생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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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최수종 │ 강수일 역│17,616,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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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유이 │ 김도란 역│15,39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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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이장우 │ 왕대륙 역│ 9,319,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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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차화연 │ 오은영 역│ 6,5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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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윤진이 │ 장다야 역│ 6,1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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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나혜미 │ 김미란 역│ 5,357,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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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진경 │ 나홍주 역│ 5,34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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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정재순 │ 박금병 역│ 5,25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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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박성훈 │ 장고래 역│ 5,248,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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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혜숙 │ 나홍실 역│ 4,36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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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은 조연 배우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도란의 동서 다야 역 윤진이, 시어머니 오은영 역 차화연, 치매에 걸린 시할머니 역 정재순, 수일 편이 되어준 나홍주 역 진경 등 모두가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들의 출연 클립은 개별 클립 재생수 상위권에 포진한 것은 물론, 캐릭터별 재생수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또 진경과 최수종, 나혜미와 박성훈의 러브라인은 주인공 커플인 유이, 이장우 못지않게 큰 사랑을 받았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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