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울산지역 시군구 의원들이 한국수소산업진흥원 울산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들은 20일 울산시의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수소산업진흥원 유치에 울산 명운을 건다는 심정으로 오늘부터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1월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산업부와 국토부 등 관련 부처는 수소 관련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며 "울산시를 비롯해 국내 다른 지자체는 수소 산업을 선도하겠다며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울산시만큼 수소 산업 육성 가능성과 인프라가 충분한 도시는 없다"며 "대한민국 수소 생산량 절반을 책임지는 울산은 전국 수소 배관 인프라의 60%를 갖고 있고, 세계 최초 수소차 양산시설과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소충전소가 포진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남구갑)이 추진해온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는 지난해 10월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자리 잡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했고, 이 의원이 지난해 5월 대표 발의한 수소경제활성화법안에는 수소 관련 법안 중 처음으로 수소산업진흥원을 설립하자는 내용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자동차·선박 등 제조업과 석유화학산업을 선도한 산업수도 울산이야말로 친환경 수소 산업을 이끌어갈 최적지"라며 "수소산업진흥원 울산유치 서명운동으로 지역의 뜻을 중앙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채익 의원은 오는 4월 2일 수소산업진흥원 울산유치를 위한 토론회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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