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한국으로 시집와 다문화가정을 꾸린 엄마나 외국어에 능통한 엄마들이 대구지역 일선 교육 현장에서 통역사로 활동한다.
대구시교육청은 20일 대회의실에서 '2019 국제교류 학부모 통역단' 발대식을 열었다.
통역단은 중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베트남 등 10개 국가 출신 또는 해당 지역 언어에 능통한 내국인 학부모 86명이 참여했다.
앞으로 1년간 외국 국가 소속 기관과 대구교육청 산하기관 간 교류 활동을 현장에서 지원하는 통역사 역할을 한다.
또 일선 학교 교육활동 도우미로도 나서 외국어 번역 및 문화 이해 교육 지원활동도 한다.
통역단은 2015년 7월 68명으로 처음 구성했고 이번이 네 번째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통역단 소속 내외국인 엄마에게는 성취감을, 해당 가정 학생들은 엄마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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