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삼성전기[009150]의 이윤태 사장은 20일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인공지능(AI)·자율주행·5G 이동통신 등 기술의 변곡점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총 인사말에서 "세트의 고성능·복합화로 부품 집적도가 증가하면서 경박단소(輕薄短小)화 등 부품의 고도화 기술이 변하고 있다"며 "우리가 그동안 준비해온 부품 수요도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 주력사업 주도권 확보 및 고부가 중심 사업 강화 ▲ 5G·AI·자율주행 등 성장분야 신제품 확대 ▲ 현장 고도화 및 운영 효율화 등을 공언했다.
지난해 성과에 대해 이 사장은 "모바일 및 특정 거래선에 편중된 거래구조를 다변화하고 산업·전장 등 성장시장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계획 이상의 좋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기는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1조1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삼성전기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안건과 이사보수 한도 승인 안건 등 상정된 안건들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또 배당액은 보통주 1천원, 우선주 1천50원으로 결정됐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