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스탄불=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하채림 특파원=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터키 서부 파묵칼레 부근에서 중간 강도 지진이 발생했다.
터키 지질활동 관측기구인 '칸딜리관측소'는 20일(현지시간) 오전 9시 34분께 데니즐리주(州) 아즈파얌 구역에서 규모 5.6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5㎞로 파악됐다.
[로이터 제공]
첫 지진 후 규모 3.4∼4.2에 해당하는 여진이 4회가량 뒤따랐다
지진 발생 직후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세기를 각각 6.2와 5.7로 관측했다.
지진이 지표면 가까이에서 발생했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 보고는 없었다.
진앙 일대에서 주택 등 건물 수십동이 부분적으로 무너지는 등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터키 NTV 뉴스채널이 보도했다.
데니즐리 주민들은 큰 흔들림에 놀라 집과 사무실 밖으로 뛰쳐나와 거리에 모여 불안감을 달랬다.
진앙 아즈파얌은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석회암 명소 파묵칼레에서 남동쪽으로 60㎞ 떨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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