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 익숙한 가벼움으로 돌아오다…"자작곡 욕심은 아직"

입력 2019-03-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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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익숙한 가벼움으로 돌아오다…"자작곡 욕심은 아직"
미니 5집 '쇼 미'…스웨덴 듀오 노래 '이머전시' 샘플링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걸그룹 모모랜드가 익숙한 가벼움으로 무장하고 돌아왔다. 데뷔 3년 차에 새로운 도전을 하기보다 안전한 선택을 한 듯 하다. 모모랜드는 20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미니 5집 '쇼 미'(Show Me)를 공개했다.
모모랜드는 지난해 최고의 인기 걸그룹으로 부상했다. 1월 발표한 '뿜뿜'이 제대로 히트했고, 6월 낸 '배앰'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뿜뿜'은 유튜브 3억뷰를 돌파하며 2018년 세계 유튜브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 5위를 차지했다. 대형기획사가 아닌 곳에서 신화를 일궜다는 점에서 흙수저 출신 '중소돌'의 기적으로 평가받은 이유다.


그래서인지 이번 앨범에선 '잘하던 것에 집중하자'던 기조가 더욱 강화됐다. '뿜뿜'과 '배앰'을 만든 스타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다시 손잡고 타이틀곡 '아임 소 핫'(I'm so hot)을 만들었다.
'아임 소 핫'은 어디서 들어본 듯한 느낌의 곡이다. 우선 '뿜뿜'처럼 의미 없는 감탄사를 외치는 전작들처럼 '아임 소 핫'이라는 대목이 16번 반복된다. 우렁찬 브라스 사운드에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요소를 얹은 구성, 까불까불 흥겨운 분위기도 전작들과 비슷하다. 모모랜드 관계자는 "스웨덴 여성 DJ 듀오 '아이코나 팝'(ICONA POP)의 노래 '이머전시'(EMERGENCY)를 샘플링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돌이 직접 작사·작곡하고 안무를 짜는 K팝 트랜드에 맞춰 자작곡을 싣고 싶지 않았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고개를 내저었다.
리더 혜빈은 "자작곡을 쓰기보다는 작곡가님이 준 곡을 우리 색깔로 부르는 게 먼저"라며 "끈적하거나 성숙한 느낌의 곡이 오더라도 우리 색깔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주이도 "저희가 '뿜뿜'으로 잘됐는데 (처음에는) 뿜뿜을 좋아하지 않았다"라며 "우리가 타이틀곡에 참여하면 '뿜뿜'보다 좋은 곡이 못 나올 것 같다. 하더라도 수록곡 정도로만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도 "우리 콘셉트가 신나고 흥 넘치는 쪽으로 된 이상, 앞으로도 흥 나는 음악을 계속 들려주고 싶다. 다른 콘셉트를 하고 싶거든 수록곡이나 콘서트, 팬 미팅에서 보여드리겠다"고 거들었다.


컴백에 앞서 모모랜드는 9인조 완전체로 나가지 못한다고 예고해 아쉬움을 샀다. 태하는 건강상 문제로, 데이지는 개인 사정으로 빠졌다. 데이지는 최근 보이그룹 아이콘 송윤형과 열애설로 대중의 시선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혜빈은 "7인조로 활동하게 돼 유감이다. 두 친구 몫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태하가 열심히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다.


cla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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