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일본 편을 들면서 전쟁을 부추긴다고 주장하며 지역구 사무실 점거한 대학생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20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에 따르면 이 단체 회원 6명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나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을 항의 방문해 나 원내대표 면담을 요청했다.
이들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남북대결과 전쟁을 추구하고, 적폐청산을 반대했으며, 일본 편을 들고 있다"며 나 원내대표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 측이 국회 일정을 이유로 현재 면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알려오자, 이들은 면담 요청을 받아들일 때까지 사무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며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아베 수석대변인 나경원은 사퇴하라', '적폐청산 반대하는 나경원 면담요청'이라고 적힌 간이 현수막을 들고 "면담 요청 거부하는 나경원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오후 6시 18분께 퇴거불응 혐의로 경찰에 연행돼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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